상식의 시대

신영복 선생을 존경하면, 김일성 주의자 일까?

티롤의세상 2022. 10. 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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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선생을 존경하면, 김일성 주의자 일까?

최근, 일반인들에게는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분인, 신영복 선생에 대한 엇갈린 평가로 정치권이 시끄럽습니다.

한쪽에서는, 신영복 선생은 "존경할만한 분"이라고 말하고 있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신영복 선생을 존경하는 사람은 다 김일성 주의자"라며 맹공을 퍼붓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신영복 선생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극명하게 갈리는 이 상황에서 어떤 말이 맞는지, 확인하기가 어렵고, 단지, 정치적 지향점이 같은 정당의 말에 맹목적 믿음으로 믿고, 따르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정치적 색깔을 걷어내고, 사실 그대로의 신영복 선생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모든 역사는, 어찌보면, 다수의 의견, 이긴 자의 역사라고 봐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인즉, 그 상황, 그 시대에 살아본 사람이 없는 이상, 우기고, 큰소리치면, 최소한 1%는 동의하는 사람이 나온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지금 99% 다수의 의견에 동의하십니까? 1% 의 소수의견에 동의하고 계십니까?

 

"판단은 본인의 몫입니다!"

 

 

※ 신영복 선생에 대하여...

우리는 잘 알지 못하는 분이지만, 신영복 선생은 오래된 역사 속의 인물이 아닌 얼마 전까지 생존해 계셨던 분입니다.

1941년 밀양에서 태어나신 신영복 선생은 암으로 투병생활을 이어오다가 2016년에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신영복'이이라는 이름은 생소할지 모르지만, 사실 우리의 삶 속에 깊이 들어와 계신 분이기도 합니다.

신영복 선생은 작품과 서예에도 능하신 분이셨는데, 우리 주변에 잘 알려진 것 중에 대표적인 것이, 국민소주 '처음처럼'이 신영복 선생의 작품명이자 글씨 자체가 '신영복체'이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신영복 선생의 이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941년에 밀양에서 태어나셔서, 어려운 시기에 1963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오셨고, 이후에는 석사과정을 거치신 이후에 육군 장교로 임관하셨습니다.

이후 제대 후에는 교수생활을 하셨지만, 1968년에 있었던 일명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잡혀 들어가 결국에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으셨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20년이 흐르고, 1988년 특별 가석방이 되셨고, 이후에 다시 교수생활과 강연 등을 이어가시다가 결국에는 암으로 향년 74세인 2016년에 돌아가셨습니다.

 

 

※ 신영복 선생과 통일혁명당.

신영복 선생은 통일혁명당에 가입했다는 사실을 숨기지는 않으셨습니다.

다만, 통일혁명당이 북한에서 내려온 간첩으로 만들어진 당인지 모르고 가입했다는 입장입니다.

통일혁명당은 간첩으로 인해서 만들어진 당이었습니다.

이승만 정권의 독제를 막아내고자 일어난 시민들의 4.19 혁명 당시, 북에서는 이러한 혼란스러운 시기를 통해서 자신들의 뜻을 펼치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김일성은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남한의 4.19 사태를 공산혁명으로 유도하지 못한 것은 남한 내 혁명을 지도할 '혁명적 당'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남한에 지하조직(혁명당)을 구축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합니다.

이후, 북에서 간첩이 내려오고, 혼란스러운 틈을 타  '통일혁명당'을 만들게 되고, 이때 신영복 선생은 가입을 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본다면, 신영복 선생의 통일혁명당 가입은 잘못된 점이 분명하게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적 상황에서 본다면, 조금은 다르게 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승만의 독재를 타도 했지만, 이후에 박정희의 독재가 이어지고,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욕구가 가득한 상황에서 이점을 이용한 아니 추구하는 정당이 생긴다면...

지금의 상황에서 이전의 상황을 해석하고, 이해하려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신영복 선생은 통일혁명당이 북한에서 내려온 간첩으로 만들어진 당인지 모르고 가입했다는 입장입니다.

 

 

※ 신영복 선생의 평가.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신영복 선생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진보 쪽에서의 평가는, 시대적 상황과 신영복 선생의 말을 믿고 있는 듯하며, 특별 가석방 이후에 낸 여러 가지 책과 서예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 당시, 신영복 선생에 대하여 존경한다는 표현을 해서, 지금까지 상대편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대편에 속하는 보수 쪽의 입장은 얼마 전, 김문수 위원장의 말과 같이 신영복 선생을 존경하는 사람은 전부 김일서 주의자로 여기는 분위기입니다.이러한 이유에는 신영복 선생의 행적에 대한 불신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이렇듯, 두 분류로 나뉘어 극렬하게 다투고 있는 상황입니다.평가는 자유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의 시대적 상황으로 과거를 상황을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점과, 우리는 100%의 완벽한 역사를 알고 있는 게 아니라, 승리한 자 그리고 다수의 의견에 따른 결론을 알고, 믿고 있다는 점입니다.진실은 아무도 모릅니다.하지만, 진실은 침몰하지 않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마무리...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신영복 선생을 존경하면, 김일성 주의자 일까?"라는 주제로 함께 얘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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